나의 이야기

어버이날 어머님과 고사리밭에서^^**

잡을꼬야 2011. 5. 10. 10:35

 

토요일밤""

갑오징어 낚시를 계획하고""

완도로 갈까 고흥으로 갈까 하다""

완도는 장보고축제에 좀 복잡 할 것 같고""

고흥은 야밤에 가로등이 없어 낚시불가""

아직 갑오징어 소식이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량항으로 고고""ㅎ

밤 8시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흔들어보지만""

결국 갑오징어는 나오지 않고 잘린 낙지다리와 꼬마낙지 한마리""ㅎ

철수 직전 겨우 낙지한마리""ㅋㅋ

결국 갑오징어 탐사는 쾅 이다""ㅎ

일요일 아침 은비 키 커라고 낙지탕탕이 해 줬더니""

거참 잘도먹네""ㅎ

난 그저 낙지대가리에 만족"'ㅎ

이날 어버이날이기에""

고향의 어머님을 만나러 맛있는 고기와 참외를 사 들고""

점심때쯤 고향에 도착한다""

어머님께 나가서 식사하시자 했으나""

어머님이 직접 요리한 취나물 무침과 고사리를 넣어 만든 조기탕과""

고기를 구어 상치쌈 하시자한다""

역시 어머님 솜씨는 여전하신듯""

점심을 두그릇 뚝딱 맛있게먹고""

고사리를 심어 놓은 고사리밭에 가시자 한다""

크~~밭에 정말 고사리가 가득""

어린 은비 고사리 꺽는거 처음이라며 지치지도 않고 재미나게 잘도 꺽는다""

어머님과 은비와 은비엄마와 나, 꺽은 고사리 정말 싱싱하고 많이도 꺽었다""

이날의 풍경 사진에 담아본다""

 

 

 

토요일 마량항""

 

 

 

갑오징어 탐사겸 방파제에 도착""

 

 

 

맛있는 도시락을 먼저 먹고 낚시에 도립""

 

 

 

포인트에 던지자마자 이런 꼬마낙지가 에기에 결려나온다""ㅎ

 

 

 

이리저리 갑오징어는 안나오고 몸은 지치고 이런 낙지 다리 한쪽만 떨어져 나온다""헐""

 

 

 

결국 철수무렵 갑돌이는 꽝 겨우 낙지 한마리로 마무리""너라도 고맙다""ㅎ

 

 

 

밤새 깜박일 가로등을 뒤로하고 12쯤 다시 집으로""

 

 

 

마량항도 가는 사람 붙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마다하지 않네""ㅎ

 

 

 

집 근처에 도착하니 새벽 2시45분""다들 깊이 잘 시각인디""ㅋ

 

 

 

유일하게 잡은 낙지 두레박 속에서 아침을 기다리며 같이 잠이듭니다""ㅋ

 

 

 

다음날 아침 이렇게 변해 은비 키 커라고 은비 혼자 냠냠""ㅎㅎ

 

 

 

이날이 5월8일 어버이날 어머님과 고향 고사리밭에 도착합니다""

 

 

 

고사리시즌 다리 아프시게 산에 가실 어머님을 위해 형님께서 밭에 고사리를 심으셨답니다""

 

 

 

밭이 온 통 고사리와 잡초 뿐 이네요""

 

 

 

싱싱한 고사리가 여기도""

 

 

 

저기도 쑥쑥 올라와 꺽어 가라 합니다""ㅎ

 

 

 

어머님 허리를 숙이시고 정말 잘도 꺽으시네요""

 

 

 

우리가 하나 꺽을때 어머님은 2~3개씩 고사리이 꺽기의 달인으로 임명합니다""ㅎ

 

 

 

은비도 올 때는 가기 싫다더니 와서 너무 재미나다며 잘도 꺽고""

 

 

 

은비어망도 오지다며 즐겁게 수확합니다""ㅋ

 

 

 

저도 굵고 실 한 것으로 이렇게 워메 오진거""ㅋㅋㅋ

 

 

 

이렇게 고사리밭에서 고사리를 몽땅 음~ 좋구만""ㅎ

 

 

 

싱싱한 고사리를 넣어 요리한 어머님표 조기탕과""

 

 

 

밭에 심은 어머님표 취나물과 점심을 두그릇 으~~또 묵고싶어""ㅋ

 

 

 

어머님이 요리 하신 음식 맛있게 먹고 할미꽃을 보니 염색 안하신 어머님 머리 같습니다""

 

 

 

또 이렇게 어머님의 사랑 몽땅 담아 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변함없으신 어머님의 마음""

어릴적 항상 나의 편이 되어주신 어머님, 커도 어른이 되어도 항상 걱정하시는 어머님""

오래오래 사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은비아방의 어머님의고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