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병어가 맛 들어 가는 이 시기에""^^*

잡을꼬야 2012. 5. 28. 14:59

병어가 맛 드는 이 맘때쯤""

어느덧 2012년 5월도 마지막주""

누우런 보리가 토실하게 익어가는 이 시기""

보리를 심지 않은 논에는 벼를 심기위한 물대기가 한참""

이맘때 쯤이면 어김없이 맛 좋은 생선이 있다""

바닷가 근해에서 잡히는 보리숭어의 맛도 물론 최고지만""

그 보다 더 깊은 바다에서 생활하다 연안에서 산란하기 위해 올라오는""

은빛의 넓적한 나비고기 병어가 있다""

이제 병어의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게 들어가는 시기""

하여 일요일 처가집에서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심을 먹자기에""

육고기 대신 우린 바다고기인 병어를 몇마리 어시장에서 횟감으로 공수한다""

지금이 가장 맛있는 철인 만큼 가격또한 비싸기 마련""

작은 사이즈의 병어보단 중치급 병어가 횟감으론 맛나기에""

중치급으로 몇마리를 구입한다""

1마리에 14000원 헉""

지금철의 수박 1통값""워""

허나 장인어르신 그리고 강원도에서 오신 큰동서분 생각에""

그리고 온 가족들의 입맛을 생각해""

눈 딱 감고 구입한다""

얼음 듬뿍에 병어를 담아 눌루랄라 처가에 도착한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어르신들""

그후 처남들과 가족들도 도착""

과일이며 고기며 생필품을 몇 보따리에 싸 들고 들어온다""

역시나 손이 큰 둘째 처남 정과 인심또한 후하다""

이렇게 가져온 음식들로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고 즐거운 일요일 오후의 한때가 흘러간다""

이날의 고마움 그림에 담아본다""

 

 

이맘때 가장 맛있다는 생선 병어다""

 

 

봄이 끝나고 여름으로 가는 이 길목 보리의 알도 굵게 익어가고""

 

 

일요일 푸르름에 둘러싸인 처가에 들어선다""

 

 

어른신들께 먼저 인사하고 여기저기 화초와 과일 채소들을 구경,이건 돗나물""

 

 

지난 거샌 바람에 버티다 쓰러진 자두나무 그래도 튼실한 열매를 만들고있다""

 

 

처가의 자두는 다른 자두와는 다르게 신맛이 덜 하고 달콤함이 더해 아주 맛있는 자두, 입안에 육즙이 고인다""ㅎ

 

 

감나무도 벌써 감똑이 떨어지고 열매가 달리고""

 

 

점심시간이 되자 어시장에서 공수한 싱싱한 횟감 병어를 손질한다""

 

 

병어는 회를 뜬다기 보단 그냥 회를 썰다가 적절""

 

 

한쪽에선 구수한 삼겹살을 굽고""

 

 

이렇게 맛있게 장만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구수한 병어와 삼겹살 그리고 채소쌈 맛 최고다""

 

 

장인어르신 정말 맛있게 드셨다며 흐뭇해 하시고""

 

 

입가심으로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으로 속을 정화한다""

 

 

우장춘씨가 개발한 씨 없는 수박 정말 달콤하다""ㅋ

 

 

장모님께서는 머위대를 잘 삶아 껍질을 이렇게나 많이 벗겨 놓으시고""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뭔가가 저기""

 

 

야옹 나도 한입만 주세요""ㅎ

 

 

하며 날 한참 째려본다""

 

 

꽃피는 봄이 지나고 이제 여름으로""

 

 

쾌쾌한 밤꽃향도 이제 다 물러가고""

무더운 여름이 되려한다""

편안한 휴일 또 이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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