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낚시

밤에 붕어낚시를 하는 맛 이란 역시""^^*

잡을꼬야 2012. 4. 16. 10:35

밤 붕어낚시""

컴컴한 밤""

홀로이 어두운 물 위에 손톱만한 작은 분홍빛의 찌를 던진다""

바람 한점 없고 고요함이 감도는 붕어와 나와의 교감""

누가 먼저 찬스를 잡느냐가 관건""

즉 붕어와 나와의 신경전""ㅋ

구수한 글루텐 떡밥의 향이 코 끝에 감돌고 맛있게 만들어 유혹 , 이제 기다림만이""

어둡고 조용하고 입질은 없고""

그럴땐 찌만 하염없이 바라보고있으니""

두 눈은 따갑고 현기증에 졸음까지 밀려온다""ㅎ

그 사이 잠깐 눈이 감겨 다시 떠 보니 오잉""

그늠이 나 졸린틈을 타 입질을 하고 찌를 저 멀리 옮겨 놓았지 않은가""헉""

그래서 한 눈 팔 시간 없이 찌에 정신을 놓아서는 안되는 아주 신중하고 힘든 낚시""

인내와 기다림에 드디어 분홍빛의 케미컬라이트가""

살며시 쭈~~욱 하늘을 밀어내는 찰나""

바로이때 순간적인 반사 신경""

핑~하며 작은 피아노 줄 울림의 팽팽한 줄다리기""

크~~이리저리 좌 우로 몸부림을 치며 힘 겨루기가 시작된다""

빛깔좋고 굵은 씨알의 황금빛 붕어""

바로 이 맛에 밤 붕어낚시를 하는 이유가 아닐런지""

이날 난 준수한 씨알의 붕어 5수와 아직은 잘지만 잉어 두수 중치급 잉어 한수로 진한 손맛을 봤다""

두 눈을 비벼가며 꼬박 밤을 새우고""

꼬오끼오 하는 시골의 새벽닭의 울음소리에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새벽의 피크타임 겨우 두수 올리고""

동이 터 오자 허나 수온이 올라서인지 자잘한 피라미와 블루길의 성화의 입질로""

낚시 불가 오전 10시쯤 대를 접고 돌아온다""

이날의 즐거움 사진에 담아본다""

 

 

 

자 산란을 마친 봄붕어 밤 낚시를 떠나보자""

 

 

지난번에 찾아온 그 저수지에 이번엔 밤낚시""

 

 

어느덧 풀이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있다""

 

 

출출한 저녁을 이렇게 간단한 컵라면으로 시원한 이슬이도 빠질수 없어서""ㅎ

 

 

밤붕어낚시를 하기위해 낚시대를 3칸대 두대와 2.5칸대 1대를 편다""

 

 

분홍빛의 케미컬라이트에 온갓 신경을 쓰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입질에 정성을 다 한다""

 

 

한마리만 물어봐라 빨간 토끼눈이 되어""

 

 

새벽까지 진한 붕어와 잉어의 손맛을 본다""

 

 

아침이 열리고 살림망에는 퍼득퍼득 주위의 꾼들에 신경을 건드리고""ㅋ

 

 

일요일 아침이 되니 많은 조사님들이 손맛을 보러 온다""

 

 

우측도 또한 빡빡하게 자리하고""

 

 

날씨는 살랑거리는 가벼운 바람에 햇살은 무진장 따스하며""

 

 

수온이 올라서일까 이런 피라미 입질의 성화에 과감히 대를 접는다""

 

 

살림망을 올려 이날의 조과를 펼쳐보니 그런대로 굿 이다""ㅋ

 

 

이제 몇번만 출조하면 집사람 약으로 쓸 양이 채워질터""

 

 

특히 여자에게 좋다는 잉어도 잡았으니""ㅋ

 

 

바다낚시를 좋아하지만 이런 붕어의 손맛에 민물낚시 또 몇번""ㅋ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이날을 보낸다""

 

항상 그러하지는 않지만 역시나 노력끝에 성과가 있어 너무 기분좋고""

늘 항상 건강속에 자기가 생각하는 일들이 잘 되길 희망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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