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추위와 바람에""
일요일 모처럼 봄 기운이 좀 있다하여""
봄의 전령사 봄도다리를 만나러 목포로 출발한다""
도다리""
초봄 벚꽃이 필 무렴이면 어김없이""
목포와 신안군 무안군의 중간에 위치한""
압해도 근해에 몰려든다""
요즘 나오는 도다리는 그맛이 구수하고 달며 매우 쫄깃한 육질을 자랑한다 한다""
씨알 면에서도 어느곳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40cm 이상이 넘는 준수한 도다리가 잘 낚인다 한다""
우리 일행도 짜릿한 손맛과 쫄깃한 입맛을 보기위해""
목포도다리 선상낚시를 예약했다""
절친한 낚시의 동반자이자 으뜸 거래처인 자동차공업사 사장님과 함께""
차디찬 아침 공기를 가르며 항으로 출발한다""
새벽4시 반에 만나 목포로 출발""
거의 1시간 쯤 달려 목포 북항의 어느 낚시점에 도착한다""
선상낚시 명부에 개인 정보를 기록하고""
미끼인 청거시와 홍거시를 구입한다""
오늘의 조황은 바로 이거였는데""
난 그냥 싼 청거시를 구입한다""
미끼와 선비를 포함해 6만원을 결재하고""
새벽 6시 반 드디어 올 시즌 첫 선상낚시를 시작하러 달려간다""
배가 달리자 차가운 아침 바람이 옷속을 파고든다""
이러다 감기 오는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든다""
한 30여분을 달려 드디어 목적지의 어느 포인트에 도착""
도다리 원투대 4대를 열심히 셋팅하여 넓은 바다를향해 날린다""
생각 같아선 굵직한 늠으로다가 대를 확 치고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ㅎ
대를 던지고 잠시 여기저기서 다른 조사님들이 굵직한 도다리를 한수씩 낚아낸다""
허나 왜 우리에게는 입질이 안 오는지""헐""ㅎ
여기저기 몇 포인틀 옮겨봐도 이상하게 우리 둘 일행에게만 입질이 오질 않자""
선장님과 선장 친구분이 미끼를 뭘 쓰고 계시냐고 말한다""
청거시와 홍거시를 쓴다고 하니""
바로 입질의 원인을 말씀해 주신다""
바로 그것은 요즘 시즌에는 집거시가 잘 먹킨다한다""
다른 조사님들이 입질을 받아 올라 온 것은 바로 집거시를 썼기때문이란걸 그때야 알았다""ㅎ
그러시면서 집거실 몇마리 주신다""
그럭저럭 시간은 흘러 점심때가 되자""
선장님이 잡으신 도다리 5마리로 회를 떠 주신다""
크~~그 고소함 오늘 도다리 안 잡아도 좋을듯""ㅎ
쫄깃하고 고소하고 달작찍한 도다리 회맛""
크~~이맛이여""ㅎ
결국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 철수무렵 저에게 초릿대를 흔드는 강한 입질이 찾아온다""
힘차게 훅킹 드디어 쓸만한 도다리가 한마리 올라온갑다 하여""
열심히 땡기자 오잉 그건 27cm 우럭이다""
그나마 시원한 입질을 보니 그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을까""ㅋ
그후 철수 직전 다른 낚시대의 라인이 팽팽해져서 당겨보니""
이게 뭔일 뭔가 걸려있지 않은가""
올라오는 느낌이 이번엔 진짜 도다리""ㅎ
드디어 잔씨알의 도다리가 그 귀한 얼굴을 보여주는 순간이다""ㅎ
이렇게 미끼를 바꾼 결과 진짜 도다리를 만날 수 있었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으나 모처럼 바다도 구경하고""
따스한 햇살 아래 좋은 조사님들과 선장님 일행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온 듯 하다""
따스한 그날의 풍경 사진에 담아본다""
자 봄의 전령사 요늠 잡으러 함 떠나볼까요""ㅎ
바야흐로 봄은 봄 화사한 매화꽃이 봄의 문을 엽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이렇게 봄의 시작을 알려주는 매화""
드디어 그곳을 향해 달려갑니다""좀 찬찬히 갑시더"" 빨리 가야 좋은 자리 차지한다나""ㅎ
드디어 항에 도착 아직 어둠이 그 정막감만 말해줍니다""
어둠이 열리고 환한 모습으로 이 날을 맞이하시는 행수형님""ㅎ
저도 손맛을 볼 생각에 V자를 그려봅니다""ㅎ
오늘 낚시에 사용 할 채비를 이렇게 셋팅하고""
아침을 밝혀주는 태양도 동녘으로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붕붕 시동과 함께 지나치는 멋진 풍차도 너무 아름답네요""
맑은 바닷물과 살을 파고드는 바람과 함께 포인트로 고고">>""
붉은 태양과 함께 아래로 펼쳐진 김발과 미역발이 있는 저런곳이 포인트""
포인트에 도착하자 벌써 많은 선상낚시 배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우리도 언능 채비를 하여 바다에 투척하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한마리씩 모습을 보여주는 준수한 도다리""크~~축하합니다""
허나 왠일인지 우리 일행에게는 입질 한번도 보여주질 않는 도다리""결국 호떡 한 조각씩""ㅋ
점심시간이 되어도 입질이 없고 선장님이 손수 잡으신 왕도다리 5마리를""
목포 유달호의 젊은 선장님이 손수 회를 뜨기 시작합니다""칼을 다루는 솜씨가 죽여주네요""
싱싱한 도다리가 벌써 입맛을 다시게 하네요""ㅎ
도다리의 특징을 잘 파악 회 뜨는 기술이 시원시원합니다""
하얀 속살의 도다리 군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여""ㅋ
포를 뜬 회를 이렇게 위생지에 돌돌 말아 물기를 더 제거합니다""
크~~드디어 회 두 접시 완성 자 다들 이리들 오셔서 회 맛좀 보십시요""
쫄깃 쫄깃 구수하고 달달한 봄도다리 맛 끝내줍니더""선장님 왈 눈치보지 말고 맛있게 드시라네요""ㅎㅎ
그래도 눈치를 살포시 보며""ㅋ 참 맛있게 뜬 회를 너무 잘 먹었습니다""
그후 다시 낚시에 도립""
젊은 옆 조사님 커다란 왕도다리를 또 한수 하시네요""도다리낚시를 참 잘 하시더군요""
그러나 우리에게는 입질 한번 보여주질 않는 미운 도다리""ㅎ 점심이나 맛있게 먹읍시더""ㅋ
점심시간을 지나 철수시간이 가까워진 찰나""ㅎㅎ 저에게 중치급 우럭이 한수 낚이더만요""ㅋㅋ
막판 그래도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잔 씨알의 도다리가 드디어 절 만나주네요""
큰씨알을 원 했지만 그래도 너라도 날 반겨주니 너무 고맙데이""ㅎㅎ
ㅎㅎ 이렇게 봄은 시작 되고 앞으로 수온만 올라가면 꽤 많은 조황이 어어지지 않을까""
도다리 한마리로 도다리쑥국을 끓이기도 머하고 그냥 쑥된장국을 끓여 맛있게""
모처럼 간 선상낚시 비록 조과는 저조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낚시는 영원하기에 다음의 좋은 손맛을 희망하며""
이 시간은 흘러갑니다""
이상 은비아방의 봄도다리 이야기였습니다""꾸벅""??
""""
레츠고
(ID:q0***) 2011-03-28 17:16 IP:121.xxx.177.181 |
은비아방님 오랜만에 조행기 올려주셨네요....미끼 문제로 정보가 한발 늦었나봅니다.... 그러나 저러나 도다리 씨알이 대단한데요....너무크서 새꼬치는 힘들겠고...포를뜨서 드시는군요....여기 경남 지역은 편대고패질 로 주로하는데 3방묶음추로 도다리 사냥을 하시는군요...그래도 선상에서 맛을 보았으니 다행입니다 쑥국 맛나겠네요...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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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봅시다
(ID:lh***) 2011-03-28 17:23 IP:123.xxx.215.143 |
내일 쉬는데 함가보고 싶네요 근데요 제가 1호대밖에 없는데 낚시점에서 싸게파는 만원짜리로 가능하나요? 그리고 보통 선상서 몇대를 펴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평일이라 예약안해도 되겠죠?? 청거시 홍거시는 알겠는데 집거시는 뭐에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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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맨
(ID:kn***) 2011-03-28 17:31 IP:210.xxx.204.44 |
조행기 잘봤습니다. 조만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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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장유아디다스
(ID:al***) 2011-03-29 15:19 IP:175.xxx.199.170 |
은비아방님의 조행기 오랜만입니다. 갑돌이 씨즌이 많이 기다려 지시지요? 저는 뱅에돔 씨즌이 기다려 집니다.ㅎㅎ 도다리 선상에서 먹는 호떡 맛은 어떨까요? 역시나 은비아방님의 맛깔나는 조행기 깔끔한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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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라
(ID:me***) 2011-03-30 02:47 IP:165.xxx.186.137 |
흐미 맛나것는거..... 루어에 갑돌에..못하는 낚시가 없으시네요 ㅋㅋ 정말 마지막 샷 죽임니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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