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은 어머님의 고향에도""^^*
깊어가는 가을은 어머님의 고향에도"""
푸르른 가을 들녘은""
어느덧 분홍빛깔 무지개빛으로""
한올한올 수를 놓고""
드넓은 가을 들녘엔""
살랑살랑 고개젖는 코스모스의 속삭임""
담넘어 뒷 뜰엔""
달콤달콤 익어가는 감,대추,밤""
이제 결실을 앞두고 한손가득 움켜쥘때""
아~~~가을, 어머님의 가을""
그~풍성함""
어느덧 어머님의 고향에도 가을은 찾아오고""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맛있는 과일이며 싱싱한 채소들""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의 들녘을 바라볼때""
마음의 풍성함과 기쁨이 가득 찾아옵니다""
일요일 아침 가족과함께 반성과 소망의 기도를 드리고""
점심때쯤 어머님이 살고계신 고향인 담양으로 출발합니다""
몇일전부터 딸인 은비가 일요일에 같이 낚시를 가자고 하길래""
날이좋으면 바다로 나쁘면 가까운 민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린탓에 고향인 담양으로 장소를 정합니다""
곳 있으면 추석인데도 어머님이 그립기도하고 해서""
그곳으로 핸들을 돌립니다""
시골길을 달리는 중 누우런 벼가 고개를 떨구고""
곧 찾아올 추석이 눈앞에 있음을 실감합니다""
어머님집엔 낚시때문에 자주오질 못한터라""
자주 어머님께 죄스러운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이라도 찾아뵈니 마음이 한결 가뿐해지더군요""
어머님 집에 도착하여 소리를 처 봅니다""
엄마~~~ㅋㅋ
내나이 사십중반인데도 어머님앞엔 작은 아이입니다""ㅋ
오냐 왔냐~~""
어머님의 말씀과 모습이 눈앞에 들어옵니다""
엄마 아따 오랫만이요 잉""
긍게"""오지마랑게 왔냐""
추석에 오랑게""
하십니다""
정겨운 어머님의 말씀 너무 그리워 반가웠답니다""
우리 어머님 팔순하고도 중반이신데""
아직까지 꽂꽂한허리 밝은 눈과 귀""
얼굴에도 별로 주름살도 없으시답니다""
젊어서 아버지때문에 고생은 하셨어도 지금은""
자식들이 속을 썩히지 않는탓에 편히 여생을 즐기시고 계시지요""
이날 어머님과 함께 아버님이 계신 산소에 들러""
성묘도하고 밤도 줍고""
아이와 같이 근처 저수지에서 민물벵에돔 (불루길)""
월남붕어도 신나게 잡고 손맛도보고""ㅋ
즐거운한때 고향의 풍경""
한올한올 낚시줄에 꿰어봅니다""
비가 부슬부슬 창밖에 내립니다""
유리창엔 빗방울이 뭉실뭉실 뭉쳐지고""
내가 살던 고향인 어머님의 집에 도착합니다""
화단에 핀 꽃도 이쁘고""
텃밭엔 배추가 푸르름을 더해가고""
주렁주렁 탐스런 단감도""
달콤한 먹단감입니다. 가을에 빠른단감이지요""
지붕위에 달려있던 늙은호박"" 어머님 인부동원해 따셨다하네요""ㅋㅋ
허걱""" 이렇게 큰 호박이 열렸다니 정말큽니다""
어머님 각종 가을과일을 가져오십니다""ㅎㅎ 저희 어머님입니다""
맛나게 한 입 깍아 먹어봅니다"" 밤은 구수하고 감은 달콤하고""
뒷뜰에 어머님의 장독대도 한컷"" 옛날 고추장 항아리에서 마늘쫑 찍어먹던 기억이""ㅋㅋ
어머님과같이 아버님의 산소에 가는길"" 코스모스길이 너무 한가롭습니다""
어머님과 선산을 오르며"" 뒤를 바라보시는 어머님""
가는길에 토실한 밤송이가 톡톡 털어졌네요""
가을을 열어보이는 구수한 밤톨"""
비를 마중나온 두꺼비가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잘 정돈된 선산의 묘지입니다"" 깨끗하게 시골형님들께서 벌초를 해 놓으셨네요""
추석때 또 올건데 간단하게 할아버지,할머니,아버님께 술한잔 따라드립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코스모스가 또 브레이크를 잡게합니다""
이제 본 게임인 은비와의 루어낚시 도립합니다""ㅋ
비가와도 낚시가는길이 마냥 즐거운 우리은비"" 역시 아빠딸"""ㅋㅋ
이곳이 오늘의 포인트""
집 아래 저수지인데 물골자리입니다""
루어낚시대에 스피너베이트를 달고 첫 캐스팅에"" 히트""ㅋ
ㅋㅋ힘좋은 민물벵에돔 블루길이 올라옵니다""ㅋ
한마리 렌딩에 성공한 은비""
퍼득퍼득 이삔벵에 참 신기하다합니다"" 아빠 잡았어""
ㅋㅋ 영낙없는 벵에돔을 닮은 블루길 월남붕어입니다"" 축하한다""ㅋ
미노우를 달고 땡기면 어김없이 배스도 물어주고""ㅋㅋ 즐겁네여""ㅋ
ㅋㅋ오늘의 민물벵에돔 조과입니다"" 1시간 조과이지요"'ㅋㅋ
아가미 뚜껑에 검푸른 반점이 있다하여 블루길이라합니다"" ㅋㅋ긴꼬리벵에""ㅋㅋ
그놈들 버리기 아까워 집으로 가져가려구요""ㅋㅋ
집으로 가는길 누렇게 벼가익어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손안에 안긴 이삔 블루길"" 이쁘지에""'ㅋㅋ
요리하기 전 또 한컷트"" 어항에 넣어 키워도 이쁠건데""ㅋ
어머님이 조림을 해 주신다하여 손질에 들어갑니다""ㅋ
ㅋㅋ 민물벵에돔 블루길의 조림입니다""
고구마순에 보글보글 지지고한거이""
비릿내도 덜나고 감칠맛이나는게 매우 맛이 좋았습니다""ㅋㅋ
역시 어머님의 손맛은 최고인듯""
이렇게 오늘하루는 어머님의 사랑을 먹고왔습니다""
자식을 향한 어머님의 사랑은 늙어 허리펴기 힘들어도""
영원하단걸 다시금 느끼고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인낚 회원님들도 즐거운 추석 맞이하시여 조상의 어르신들과""
부모님들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은비아방의 고향풍경이였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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